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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하여 출간한 도서 #인생도서 #도서추천 #세월호10주기

by 쭈자매러블리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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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월호 참사 10주기인데, 말로만 들어도 마음이 무겁고, 여전히 아픕니다. 그래서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학생인 유가영님이 쓴 책 '바람이 되어 살아낼게'의 개정판이 있다고 해서 한번 읽어봤어요.

책을 출간한 후, 1년 동안 많은 독자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았으며, 초등학생들의 손편지를 받고, 고등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내용인데 보면서 숙연해졌어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해요.

목차를 따라 읽어보고, 또 그림을 일부 가지고 왔는데 보면서 유가영 저자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한눈에 보였어요.

- 저는 생존학생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학생.. 보면서 되게 무거운 한마디였어요.

첫 문장에 "한때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는 세상을 원망했던 적이 있다"는 것을 밝히며 글을 시작하는데, 세월호 참사가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 첫 수학여행: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의 기대와 설렘, 그리고 그날의 비극을 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 그날: 세월호 참사 당일의 상황을 묘사하고, 생존을 위해 노력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

-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 참사로 인해 희생된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단절: 참사 이후 가족, 친구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혼자서 고통을 견디며, 자해를 시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 울타리 밖으로: 자신의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 과정

- 상처 입은 치유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신도 여전히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그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불안: 여전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지만,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소중한 인연들: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소중한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

- 나는 평범한 사람: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기를 바란다

- 독립, 새로운 목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기 위해 독립을 결심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과정

- 마주 보다: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그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저자가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남긴 상처와 교훈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 우리가 지킨다고 되는게 아니라 나라를 지켜주는 분이 우리를 지켜주어야 해요.

이 책이 자신과 다르지만 다른 곳에서 다른 형태로 치열하게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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