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하는 삶이란? 인생도처 추천 #최선의삶

안녕하세요~

2024년 푸른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항상 설레고 그랬는데, 지금은 2023년이 지나고, 2024년이 시작되었구나 설레는 마음보다 올 한해는 어떤 한해가 될까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었어요.

각자 최선을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고, 또 아이유가 추천한 도서라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되서 갖고 왔어요.

최선의 삶은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으로, 2013년 중앙신인문학상 수상자인 임솔아의 작품인데요. 이 소설은 열여섯 살 여중생 강이의 성장과 악몽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고 합니다.

강이는 한국 부모의 욕심에 따라 대전의 좋은 학군에 위장 전입한 소녀로, 새로운 환경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이야기에요. 그녀는 가진 것이 많은 사람으로 여겨지는 동네에서는 하찮은 존재로 취급받고, 부모와 학교의 빈정거림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게 만들어주는 이야기인데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 손을 내밀어준 친구들 아람과 소영은 강이에게 특별한 친밀감을 주는데, 강이는 그들을 강아지처럼 따르게 되었으나, 이 친밀한 관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죠. 강이는 미래를 현재로 당겨오기 위해 친구를 마음대로 사용하고 버릴 수 있는 소영과 아람의 행동에 충격을 받으면서 강이는 혼란과 외로움 속에서 싸움을 이어가지만, 최선을 다하면 다할수록 어둠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작품은 성장 소설의 전형적인 이야기와는 다르게, 저자의 독특한 문체로 표현된 냉혹하고 잔인한 성장의 과정을 다루는데 뭐랄까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강이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폭력에도 냉정하게 대처하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로써 작품은 저자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볼 수 있게 되는데요.

임솔아 저자의 글에서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담아내고, 이야기의 다양한 단편들은 삶의 여러 측면을 탐험하고, 감정의 복잡성을 다루며 독자에게 깊은 생각을 갖게 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내용 중에 무릎을 꿇지 않는 태도와 희망에 대한 사색은 삶의 고난과 극복에 대한 내용, 그리고 악몽에 대한 접근과 이를 통한 깊은 질문은 쓰기의 의미와 작가의 내면을 탐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심오하고, 최선을 다하면 할수록 오히려 다르게 나아가는 그런 이야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임솔아는 시인으로서 이미 알려진 인물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가 되돌아가 신인으로서의 모험을 감행하면서 미숙한 시절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최선의 삶은 독특한 서사 구조와 강렬한 표현으로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어서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