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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20, 30대 접어드니, 부모도 함께 늙어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게 느껴져요.
    부모가 말씀하시는 것을 다 한 귀로 흘러들을 때가 많지 않았나요? 또 아이를 위해 인내심을 갖고 다정한 말로 이야기를 하는데, 나이 든 부모에게는 인내심을 갖지못하고 답답하다듯이 한숨을 쉬고 또 화를 낸 적이 있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니까 부모라서 다 이해해줄거라는 이기적인 제 생각이었더라고요.
    그래서 나이 든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는 대화수업 도서를 우연치 않게 발견되었어요.

    《나이 든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는 대화 수업》은 저자 데이비드 솔리가 25년 간의 노인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노년 세대와의 소통법을 제시하는 책이에요. 책은 고령화 사회에서 필수적인 노인과의 소통법을 다루며, 저자는 노년층의 심리적 과제를 '통제력 유지'와 '유산 찾기'로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젊은 세대의 역할을 강조하는데요.

    노인들이 직면하는 생애의 마지막 과제로 통제력 유지와 유산 찾기를 강조하는데, 노인은 나이에 따라 힘, 건강, 친구, 권한 등을 매일 잃어가며 통제력 유지가 삶의 큰 원동력임을 설명해요. 노인이 통제력을 잃으면 부정적인 의사 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이는 노인들이 '붙잡고 있어야' 한다는 통제력의 절실함에 대해서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되었는데 그냥 놓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고요.

    또한, 나이가 들면서 노인은 자신의 삶에서 사회적으로 올바르고 의미 있는 유산을 남기고 싶다는 욕구를 느낀다고 해요. 인생의 유한함을 깨닫게 되면 인생을 돌아보고 남길 유산을 찾는 다급함이 생기며, 이는 인생을 이해하고 그 깨달음을 후대에 전하고 싶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저도 나이가 들면 이렇게 될수 있겠다 생각이 들면서 나이 든 부모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거같아요.

    노인과의 소통은 미래 초고령 사회에 더욱 중요한데, 책은 이를 통계와 조사 데이터를 통해 현실적으로 뒷받침한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20.3%까지 늘어나 초고령 사회가 될 전망이며, 또 저출산도 심각하잖아요. 복지부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노인과 젊은 세대 간의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고 갈등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높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노인의 심리학 전문가인 저자는 노인의 특별한 소통 양식을 이해하고 이에 부응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노인이 겪는 심리적 고충과 갈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책이에요. 젊은 세대부터 전문가들까지 노인과의 소통법을 학습할 수 있는 지침서로, 노인의 지혜를 유산으로 받아들이고 상호 이해를 통해 사회적 단절을 막을 수 있음을 강조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생각을 해봅니다.

    결국에는 나이 든 부모와의 대화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답니다. 화를 내지 않고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진심을 전하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이해력이 필요해요. 노년층은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을 존중받는 느낌을 중요시하므로,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자세가 도움이 된다도 하고, 대화 중에 감정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질문을 하면서 소통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와.. 과연 할수있을까? 그래도 부모니까 후회하지 않으려면 나이 든 부모가 하시는 이야기를 잘 듣고,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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