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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머리를 무겁게말고 가볍게 읽고 싶어서 찾아봤는데요. '나를 앓던 계절들'은 김정인 작가의 단상집으로, 일상 속에서 발견한 작은 순간들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책이라고 해요. 나를 앓는 것밖에 할 수 없던 그 계절들의 진한 우울과 아스라한 위로들을 함께 전하고 있어요. '연필심처럼 부러지기만 하는' 나의 바닥과 지지부진한 삶을 이야기하는 “부서지고” 그 안에서 위로와 위안, 그리고 희망을 발견하는 “차오르는” 그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과의 관계들을 나누는 “순간들” 우선 '부서지고' 챕터를 읽으면서는 저마다의 고통과 상처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느껴졌어요. 삶의 어둡고 힘든 순간들을 진솔하게 표현한 글들은 마음을 울릴 정도로 감동적이었기도 하고요...
#독.서
2024. 3. 23. 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