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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베스트셀러 도서추천: 히가시노 게이고의 미스터리 소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by 쭈자매러블리 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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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재현한 황금시대 본격 미스터리

히가시노 게이고의 101번째 작품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추리소설의 원점으로 돌아가 ‘황금시대 미스터리’의 매력을 발휘한 걸작입니다. 1986년 발표된 『졸업』을 시작으로 38년간 이어진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의 정수인 〈가가 형사 시리즈〉 열두 번째 작품으로, 2023년 출간 즉시 일본 서점 미스터리 판매 1위를 석권하며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시리즈의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줄거리

여름 휴가로 호화 별장지에 모인 다섯 가족의 파티에서 다섯 명이 살해되고 한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참극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검증회를 열고, 그 자리에 장기 휴가 중인 형사 가가 교이치로가 참석하여 각자가 감추고 있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작품의 특징

이 소설은 본격 미스터리의 필수 요소를 정교하게 구현하며, 진상을 안 이후에는 다시 읽게 되는 교묘한 복선, 연이은 반전, 예측 불가능한 충격적인 결말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작가는 “미스터리란 어떤 소설인가?”라는 질문에 “이런 소설이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구상 배경

작가는 “시리즈 중에서도 본격 요소가 짙다고 평가받는 『둘 중 누군가가 그녀를 죽였다』와 『내가 그를 죽였다』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라고 이야기하며, 미스터리 소설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독자의 호평

평단과 독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번 작품에 대해 “교묘한 복선과 연이은 반전, 충격적 진실이 담긴 궁극의 미스터리”라고 호평하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돌아온 ‘가가 교이치로’ 형사가 안내하는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소설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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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교묘한 복선을 파헤치는 예리한 추리
연이은 반전 끝에 도달한 충격적 진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건 우연일까, 필연일까

부유한 네 가족이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한적한 호화 별장에 모입니다. 그날 밤, 연례 바비큐 파티 도중 다섯 명이 살해되고 한 명이 다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범인은 즉시 자수했지만, 범행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가족들은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검증회를 열기로 하고, 그 자리에 엘리트 경찰인 가가 교이치로 형사가 동행합니다. 하지만 검증회는 섬뜩한 메시지가 담긴 편지 공개로 혼란에 빠집니다.

작가는 등장인물들을 장기말이 아닌 생명력 있는 인간으로 묘사하는 데 집중하여, 독자가 인물들의 관계와 사연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게 만듭니다. 이 작품은 본격 미스터리 장르로, 복잡한 수수께끼와 그 속에 숨겨진 현실적 긴장감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작품의 모티브로는 2019년의 존속살해사건이 활용되어,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며 독자에게 시대적 화두를 던집니다. 장경현 평론가는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군가’라며, 인물들의 선함과 악함이 설득력 있게 묘사되었다고 평가합니다.

‘가가 형사’의 화려한 귀환!
이번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 인기 시리즈인 〈가가 형사 시리즈〉의 신작으로, 10년 만에 출간된 작품입니다. 시리즈는 전통적인 명탐정물의 재미에 인물들의 서사를 더하여 독자에게 특별한 울림을 주며, 이번 신작도 가슴 울리는 서사와 밀도 높은 미스터리를 선보입니다.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이 작품이 최근 10년간의 히가시노 작품 중 최고 걸작임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내용 소개
한여름 호화 별장에서 발생한 연속 살인사건. 자수한 범인은 범행 과정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검증회를 열고, 그 자리에 휴가 중인 형사 가가 교이치로가 참석합니다. 사건이 재구성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이 드러나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것이 우연인지 필연인지를 탐구하게 됩니다.


본문중에서...
인간이란 어차피 이런 생물이다. 겉으로 하는 행동과 속으로 생각하는 건 전혀 다르다. 겉과 속이 다른 게 보통이다.
그 여자도 그렇다. 시야 한구석에 누군가의 모습이 들어왔다. 그 정체를 아는 건 나뿐이다. 물론 본인에게 그 사실을 말할 생각은 없다. 독침은 숨기고 있어야 무기니까. _39쪽

수사관이 무슨 질문을 해도 상상에 맡기겠다는 대답뿐, 사형당하는 게 목적이니 죽일 사람은 누구든 상관없었다, 그냥 눈에 띈 사람을 찌르려고 했고 실제로 그랬을 뿐이지 어떤 타이밍에 누구를 찔렀는지 이제 와서 설명할 수 없다……. 본인의 변명을 요약하면 이랬다.
가가 씨, 하고 도키코가 운을 뗐다.
“이런 케이스는 드문가요? 범인이 범행을 인정했는데도 자세한 내용을 진술하지 않는 일이.”_84쪽

봉투에서 편지를 꺼냈다. 이 역시 호텔의 편지지였다. 그리고 거기에는 짧은 한 줄이 인쇄되어 있었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_103쪽

“알겠습니다. 여러분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제가 하겠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는 집게손가락을 들고 천천히 실내를 둘러보았다. “질문에는 솔직히 대답한다, 즉 거짓말을 하지 말아달라는 뜻입니다. 답하기 싫으시면 그렇게 말씀해 주십시오. 조금이라도 거짓이 섞이면 진상 규명은 멀어집니다. 그 점을 결코 잊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_117쪽

“가가 씨 말이에요. 아주 능숙하게 진행하시네요. 역시 경시청 형사님이에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분이라면 진상을 밝혀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애초에…….” 거울에 비친 사쿠라기 지즈루의 눈빛이 번득인 것 같았다. “그게 모두를 위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네?” 하루나는 놀라서 눈을 깜빡였다. “그게 무슨 말씀인가요?”
“후후.” 사쿠라기 지즈루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흘렸다. “이상한 소리를 했네요. 미안해요, 부디 잊어줘요.” _143쪽

“어쩌면 앞으로도 더 많은 사실이 밝혀질지도 몰라.”
“더 많은 사실요?”
“진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일들 말이야. 만일 누군가가 뭔가를 숨기고 있고, 그게 사건에 관련된 일이라면 가가 씨는 절대로 놓치지 않아. 잘 기억해 둬. 그 사람에게 거짓말은 안 통해.”_172~173쪽

“형사에게는 최고의 칭찬이군요. 하지만 과대평가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간파하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이것만큼은 말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분명히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두 명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_250쪽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받습니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뛰어난 필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복잡한 수수께끼와 교묘한 복선, 그리고 매력적인 인물들이 얽혀 있는 이야기는 독자의 흥미를 끌어당기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듭니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서사가 풍부하게 그려져 있어 단순한 미스터리 소설을 넘어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사건의 진상을 밝혀 나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다양한 면모와 그에 따른 갈등은 독자로 하여금 사건을 단순한 범죄로 한정짓지 않게 만들고, 인물들에게 더욱 몰입하게 합니다.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요소들도 돋보여, 단순한 추리소설을 넘어서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를 되새기게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정교한 플롯과 인물 묘사는 이 작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미스터리 장르 팬은 물론, 다양한 독자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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