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 장류진 작가의 첫 에세이, 여행과 우정의 기록

책 소개

 

“너랑 있으니까 내가 정상 같아”

베스트셀러 일의 기쁨과 슬픔을 통해 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장류진 작가가 첫 번째 에세이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로 돌아왔다. 이번 책은 작가가 15년 전 교환학생 시절을 보냈던 핀란드를 다시 방문하며 친구 예진과 함께한 여행과 그 속에서 마주한 자신의 내면을 기록한 이야기다. 이 책은 친구와의 우정, 과거와 현재의 교차, 그리고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책의 주요 내용

15년 만의 재회와 핀란드로의 여행

2008년, 교환학생으로 핀란드에 머물렀던 장류진 작가는 15년이 지난 지금, 그곳을 다시 찾는다. 당시 함께했던 친구 예진과의 재회는 추억의 회상도 있지만,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차가운 겨울의 핀란드에서 따뜻한 여름의 핀란드로 변한 계절처럼, 작가의 삶도 변했지만 그 안에서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들을 발견한다.

친구와 함께하는 여정

책은 핀란드의 도시들을 따라 여행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쿠오피오, 탐페레, 헬싱키 등 각 도시에서 경험한 순간들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그려진다. 친구 예진과의 관계도 여행 동반자가 되고,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는 존재로 깊이 있게 다가온다. “오랜 친구는 마치 기억의 외장하드 같다”는 표현처럼, 나의 과거를 기억해 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의 의미를 곱씹는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수료를 받습니다.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들

책 속에서 작가는 “우리가 오래도록 그리워했던 것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곧 이 책의 이야기다. 여행을 통해 마주하는 풍경, 사람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성찰은 독자들에게도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작은 공동체의 의미, 자연 속에서 느끼는 행복,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유효한 감정들에 대한 깊은 고찰이 담겨 있다.

 

 

인상적인 문장들

 

• “내가 잊어도 예진이가 알고 있겠구나. 나의 일부분을 이 친구가 지켜주고 있겠구나.” (p.144~145)
• “지금이 아니면 바로 여기 이곳에, 이 드넓은 지구 위에서도 바로 이 특정한 위치에 존재할 수 없을 거라는 사실을.” (p.160)
• “내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 아니야. 훨씬 더 좋은 날이 많이 펼쳐질 거야.” (p.169)

이 문장들은 여행 기록과 동시에 삶 속에서 우리가 소중히 간직해야 할 가치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든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여행을 통한 발견

많은 여행 에세이가 여행지의 풍경과 경험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은 여행을 통해 ‘사람’과 ‘기억’에 집중한다. 특히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발견하는 자신에 대한 통찰이 인상적이다.

감성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문체

장류진 작가 특유의 감성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문체는 에세이에서도 빛을 발한다. 특별한 문장으로 꾸며내지 않으면서도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핀란드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핀란드는 한국 독자들에게 비교적 익숙하지 않은 여행지일 수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 핀란드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그곳에서의 경험이 얼마나 따뜻한 기억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은 여행기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는 책이다. 친구와의 우정,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들,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핀란드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지만, 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서 빛나는 계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