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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밤엔 명작을 쓰잖아요 - 김이듬의 아홉 번째 시집

    김이듬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누구나 밤엔 명작을 쓰잖아요』가 출간되었습니다. 타이피스트 시인선 007번으로 출간된 이번 시집은 김이듬 시인이 2001년 데뷔 이후 지속적으로 선보여온 독창적인 시 세계를 또 한 번 확장한 작품입니다.

     

    김이듬의 시 세계: 변방에서 중심으로

    김이듬 시인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 시단에서 독특한 목소리를 내며 자리 잡아왔습니다. 기성의 부조리에 저항하는 한편, 명랑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변방의 존재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왔습니다.

    그의 대표작 『히스테리아』는 영미권에서 번역 출간되며 전미번역상과 루시엔스트릭번역상을 수상, 김이듬 시인의 작품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주목받고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시집에서도 그는 기존의 시적 감각과 아름다운 언어를 통해 고독과 비애 속에서도 사랑과 삶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를 선보입니다.

     

    시집의 구조: 4부로 구성된 독창적 세계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서로 다른 주제와 시적 분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1부: 너에게 미래를 부칠 수 있다면

    고독과 도피, 그리고 새로운 시적 사랑의 발견을 탐구합니다. 예를 들어, “블랙 아이스”와 “내가 새였을 때”는 사람의 마음처럼 변덕스러운 자연을 비유적으로 담아내며, 존재의 이유와 삶의 방식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주요 시: “블랙 아이스”, “내가 새였을 때”, “일방통행로”

    책 속 구절: “사람 마음만큼 잘 변하는 게 있을까 희고 부드러운 눈발 같았다가 녹으면서 성질이 변한다” - 《블랙 아이스》 중에서

    2부: 꿰맨 흉터 가리려고 소매를 잡아 늘리는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

    2부는 인간의 상처와 불완전함을 탐구하며, 그 안에서의 연대와 회복을 이야기합니다. “나의 정원에는 불타는 나무가 있었고”는 개인과 사회의 아픔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우리가 마주한 현실의 어둠과 희망을 함께 생각하게 합니다.

    주요 시: “나의 정원에는 불타는 나무가 있었고”, “북극한파”, “한 번 다녀온 세계”

    책 속 구절: “어둠이 없는 데가 지옥이죠 밤에도 불을 꺼주지 않는 곳이 감옥입니다” - 《나의 정원에는 불타는 나무가 있었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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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넌 네 생각보다 선량해

    3부는 인간 관계와 자기 성찰을 주제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순과 아이러니를 세밀히 묘사합니다. “어중간한 인간”은 인간관계 속에서 느끼는 불확실성과 갈등을 위트 있게 풀어내며 독자에게 공감을 줍니다.

    주요 시: “바이 바이 블랙버드”, “특성 없는 여자”, “어중간한 인간”

    책 속 구절: “왜 나는 내가 앉아도 된다고 생각했지? 둘이서 서서 가위바위보를 할 순 없잖아!” - 《어중간한 인간》 중에서

    4부: 나보다 더 멀리 가는 사람

    4부는 길 위의 존재로서 인간이 마주하는 외로움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민자의 말”은 타지에서의 정체성과 고독을 다루며, 끝내 떠나지 못한 이들의 내면을 고찰합니다.

    주요 시: “이민자의 말”, “코카투 아일랜드”, “막간극과 분리 불안”

    책 속 구절: “떠나지 않은 여기가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 같아서” - 《이민자의 말》 중에서

    『누구나 밤엔 명작을 쓰잖아요』의 핵심 메시지

    이번 시집에서 김이듬 시인은 얼어붙은 길목에서 비애와 고독을 마주하며, 새로운 사랑과 시적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그는 자신의 시에서 세상의 엇물림 속에서도 사랑과 영원의 동행을 상상하며, 인간이 겪는 고난과 이를 극복하는 힘을 시적으로 풀어냅니다.

    김이듬의 『누구나 밤엔 명작을 쓰잖아요』는 삶과 인간의 깊은 이야기를 공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독창적이고도 아름다운 언어로 구성된 이번 시집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삶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과 사랑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이 명작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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