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을 이겨내는 힘을 주는 책,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도서추천

조용한 행복의 미학, 태수 작가의 신작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것은 때때로 너무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태수 작가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는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가의 이전 작품들, 1cm 다이빙, 홈 in 홈에서 보여주었던 그의 고유한 감수성과 문장력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조용한 행복'이라는 특별한 행복의 가치를 소개하는 책인데요. 화려함이나 흥분보다 꾸준히 내 삶을 단단히 살아가는 것에서 오는 행복을 전하는 이 책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해줍니다.

요란하지 않은, 튼튼한 행복을 찾아서

책의 제목처럼, 태수 작가는 조용한 행복에 대해 말합니다. 특히, 새로운 것에 집착하거나 남들보다 더 높은 곳에서의 성공만을 좇는 것이 아니라 불행하지 않은 상태로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합니다. 우리에게 삶을 무너뜨릴 수 있는 순간들이 찾아와도, 그것을 피해가는 대신 직면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음가짐을 통해 평온한 일상의 행복을 찾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책 속에서는 인생의 우여곡절 속에서 나를 지켜낼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담겨있습니다. '삶에서 도망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라는 문장은 특히 현대인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좌절을 겪더라도 그 자리를 지키며 하루하루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대단하다는 이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불행에 대한 방어력 키우기

태수 작가는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보다, 불행을 견뎌내는 '방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책은 불행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해야 더 강해질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58가지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특히 "포기가 습관이 되면,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것까지 포기하게 된다"라는 구절은 포기하는 것이 일상이 된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고, 스스로의 가치를 재평가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불행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그 불행을 견딜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실패를 경험할 때마다 이를 지나치게 슬퍼하거나 후회하는 대신, 웃어 넘길 수 있는 태도를 기르라고 권합니다. '불행의 깊이가 절박함을 증명하지는 않는다'는 메시지처럼, 스스로가 어떤 일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조용하고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행복이 곁에 자리 잡을 것임을 알려줍니다.

성숙한 감정 관리의 중요성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는 감정을 성숙하게 관리하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때로는 내 감정이 아니라 타인의 감정에 지나치게 휩싸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타인의 감정에서 잠시 벗어나 나 자신을 온전히 되찾는 것입니다. 저자는 "가끔은 남에게 줬던 섬세함을 나에게도 허락하자"라는 말로, 자신에게도 따뜻함과 배려를 베풀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특히 예민한 사람일수록 쉽게 번아웃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책에서 저자는 나의 감정을 인지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책임지면서도, 필요할 때는 "나 안 괜찮아"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이해하고 쉬어가도록 조언합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현대인이 직면한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삶에서 도망치지 않는 것도 능력이다" – 묵묵히 견뎌가는 용기

태수 작가는 인생의 힘든 순간들 속에서도 도망가지 않고 맞서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를 강조합니다. 마치 일상의 반복 속에서 주저앉고 싶은 순간이 찾아와도 그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 자체가 용기라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도망치지 않는 것도 능력이야"라는 문장으로 우리에게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태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매일 맞닥뜨리는 일상에서 '용기'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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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인정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

태수 작가는 실패를 부정적인 것이 아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으라고 합니다. 그는 "실패해서 짜증 나 죽겠는데 웃지도 말라고?"라는 문장처럼, 실패를 통해 자신을 탓하기보다는 이를 계기로 삼아 더 나아가라고 권합니다. "나는 오늘은 실패했지만, 내일은 웃으며 다시 시작할 것이다"라는 말에서처럼, 실패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려주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줍니다.

책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실패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임을 깨닫게 됩니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는 실패를 통해 얻은 경험과 깨달음이야말로 우리가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라는 것을 강조하며,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묵묵히 나를 지켜줄 조용한 위로의 힘

사람들에게는 때로는 아무 말 없이도 그 자체로 위로가 되는 순간이 필요합니다. 책 속에서 저자는 우리가 말 없이 누군가의 아픔을 진정으로 이해할 때 더욱 큰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삶에 대한 조언을 쏟아내기보다는 그저 옆에 있어 주고, 조용히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조용한 위로는 삶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주며,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조용한 위로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한 강력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조용한 하루'가 주는 진정한 행복

태수 작가가 이 책에서 보여주는 행복의 정의는 특별하거나 자극적인 것이 아닌, 조용한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안정감에 있습니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처럼 "기쁜 일이 없는 하루가 아니라, 나쁜 일이 없는 하루"가 곧 행복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평범함을 다시금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만드는 메시지입니다.

조용히 흐르는 하루하루가 누군가에게는 공백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그것은 우리 삶의 여백이자 소중한 부분이라는 저자의 통찰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지나가는 평범한 날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어른다운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