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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당신은 혼자 있는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는가?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고요하게 자신을 지켜내는 법을 배우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고전연구가 조윤제의 신작,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은 동양고전에서 추려낸 개인 수양의 최고 단계인 신독(愼獨)을 소개한다. 다산 정약용, 퇴계 이황,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등 위대한 인물들이 평생의 신조로 삼았던 신독을 통해, 강인한 자신을 만드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조윤제가 《논어》, 《도덕경》, 《맹자》, 《대학》 등 20여 개의 동양고전에서 명문장 70개를 엄선해, 흥미로운 고사와 현대적인 사례들과 함께 풀어낸다. 신독은 ‘홀로 있을 때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더욱 삼가다’라는 뜻으로, 개인 수양의 최고 단계로 꼽힌다.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그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는지가 한 사람을 완성하는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 속 부록으로 수록된 ‘신독 필사노트’는 하루 30분,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선물하도록 돕는다. 바쁜 일상에 휩쓸려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이 든다면, 이 책을 통해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재정비할 시간을 가져보자. 2,000년 동양고전을 통해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지혜를 배우며, 혼자 있는 시간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책속 부록 | 삶의 내공을 기르는 ‘신독 필사노트’ 수록
왜 다산은 새벽마다 마당을 쓸었을까?
왜 퇴계는 벼슬을 거듭 사양했을까?
왜 조선의 신하들은 임금이 침실에 혼자 있을 때조차 ‘신독’을 요구했을까?
다산 정약용, 퇴계 이황,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등 한국의 위대한 인물들이 평생의 신조로 삼았던 '신독'(愼獨)의 지혜를 이 책에서 배워보자.
하루하루 바쁜 일상 속에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가?’,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시간조차 없다. 그러나 삶의 속도가 빠를수록 나를 돌아보고, 나와 마주하며, 나를 정리하는 시간이 더욱 필요하다. 인류사에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모두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그 뜻을 이루었다. 빌 게이츠의 ‘생각 주간’(think week),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호숫가 생활, 스티브 잡스의 인도 여행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이 위대한 전환점을 맞이한 것은 모두 혼자만의 시간 덕분이었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고전 연구가 조윤제의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은 동양 고전의 많은 문장 속에서도 특히 혼자 있는 시간의 가치를 강조한 ‘신독’을 조명한다. 신독이란 "홀로 있을 때 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삼가다"라는 의미로, 유학에서 개인 수양의 최고 단계로 꼽힌다. 《대학》에서 처음 언급된 이후 《중용》, 《시경》 등 수많은 고전에서 강조되었다. 퇴계 이황이 이를 평생의 신조로 삼았고, 다산 정약용 또한 마음 공부에서 신독을 중요시 여겼다. 백범 김구와 도산 안창호도 수신의 좌우명으로 신독을 삼았다.
저자는 《논어》, 《도덕경》, 《맹자》, 《대학》 등 고전에서 엄선한 70여 개의 명문장을 통해, 자신을 지키고 돌아보며, 멈추고 비움으로써 새롭게 배우고 성장하는 법을 가르친다. 이를 통해 흔들림 없이 단단한 인생을 사는 지혜를 전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단단하게 채우면 마음도, 인생도 흔들리지 않는다!
인생을 바꾸는 혼자만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주어진다. 이 시간을 당신은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고통의 시간으로 여길 것인가, 아니면 인생을 바꿀 기회로 삼을 것인가? 이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예상치 못한 선물을 얻게 된다. 마음에 간직한 뜻을 이루고, 지친 몸과 영혼에 자유를 줄 수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신을 마주하고, 삶이 나아갈 방향을 알게 되며, 창의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2,000년 동양 고전에 담긴 신독의 지혜를 통해,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혼자 있는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대 사회는 빠르고 바쁘게 돌아가며, 우리는 늘 외부의 자극과 소음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나를 돌아보고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드는 중요한 과정임을 깨달았습니다.
책에서 언급된 '신독(愼獨)'의 개념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혼자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스스로를 삼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기 수양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큰 공감을 느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 자신을 제대로 알고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삶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시간을 나를 깊이 이해하고 발전시키는 시간으로 만들면, 더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서 나를 돌아보고, 스스로를 단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독려하는 좋은 가이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더 가치 있게 채워가며, 나를 더욱 성장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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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내공을 기르는 혼자됨 수업
■ 제1강. 신기독야(愼其獨也): 혼자일 때 더욱 삼가다.
홀로된 순간에도 도리에 어긋남이 없도록 삼가는 것은 내일과 앞으로의 삶에서 공경과 근신의 삶을 살고자 하는 치열한 노력이다.
■ 제2강. 반구저기(反求諸己):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본다.
혼자만의 시간에 스스로 부족함을 돌아보고 잘못을 고치려고 노력한다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성장하는 하루하루가 될 수 있다.
■ 제3강. 지자자지(知者自知):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한다.
나를 안다는 것은 스스로의 부족함을 아는 것이다. 스스로를 깨달으면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자신을 낮출 수 있다.
■ 제4강. 절차탁마(切磋琢磨): 배움에 마침은 없다.
장인이 보석을 만들기 위해 지치지 않는 노력을 기울이듯, 학문도 끊임없이 노력하여 뜻을 세상에 펼칠 수 있어야 한다.
■ 제5강. 지지능득(知止能得): 멈출 줄 아는 자는 바라는 것을 얻는다.
멈출 줄 알면 정해지는 것이 있고, 정할 수 있으면 안정되며, 안정되면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으면 얻을 수 있다.
■ 제6강. 오우아(吾友我): 나 자신을 벗 삼는다.
외로움을 함께 견디며 진심으로 나의 앞길을 고민하고 도모할 수 있는 유일한 인생 친구는 바로 나 자신이다.
■ 제7강. 지천명(知天命): 하늘의 뜻을 깨닫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나의 소명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질문에 답하며 천명과 마주할 때, 자신이 나아갈 길과 살아갈 목적을 깨닫는다.
본문중에서...
다산은 홀로 있을 때 신중히 하라는 가르침을 단순히 공간의 개념, 시간의 개념에 한정하지 않았다. 혼자 있을 때 단정히 하는 것은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자세이며, 오히려 사람들과 교제하면서 다른 사람이 모른다고 해서 해를 끼치고 악을 행했던 일은 없는지 혼자 있을 때 돌이켜 보라는 것이다. (…) 당파 싸움과 비열한 권력 다툼에 여념이 없었던 당시 실권자들은 결국 귀양이라는 방법을 통해 다산을 밀어냈다. 그들은 내심 다산이 오랜 유배 생활에 지쳐 무너지기를 바랐지만 다산은 험난한 18년간의 귀양살이 내내 신독의 시간을 지켰다. 그리고 500여 권에 달하는 〈여유당전서〉를 완성해냈다. 신독의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다.
〈제1장 내가 가장 경외하는 존재는 나 자신이다〉
다산이 남긴 이야기들은 책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크게 귀감이 된다. “이부자리와 의복 외에 책을 한 수레 싣고 갈 수 있다면 이것이 곧 청렴한 선비의 행장이다.” 《목민심서》에 실려 있는 이 말은 처음 지방 관리로 발령을 받고 부임할 때 꾸려야 하는 행장의 바람직한 차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또한 그는 귀양살이를 하면서도 자녀들에게 편지를 보내 책 읽기를 게을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폐족으로서 잘 처신하는 방법은 오직 독서 한 가지밖에 없다. 폐족이 글을 읽지 않고 몸을 바르게 행하지 않는다면 어찌 사람 구실을 하겠느냐.” “내가 밤낮으로 빌고 원하는 것은 오직 둘째 아이가 열심히 독서하는 일뿐이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부지런히 책을 읽어 이 아비의 간절한 소망을 저버리지 말아다오.” “너희들이 정말로 책을 읽으려 하지 않는다면, 내가 저술한 저서들은 쓸모없는 것이 되고 만다. 내 저서가 쓸모없다면 나는 할 일이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너희들이 독서하는 것은 내 목숨을 살려 주는 일이다.” 절절한 아버지의 편지로 훈육을 받은 두 아들 정학연과 정학유는 폐족의 한계에서 벗어나 시인으로, 관직으로 자기 길을 열어갈 수 있었다.
〈제2장 사람은 고개를 돌릴수록 성장한다〉
정나라의 재상이었던 자산과 신도가 두 사람은 당대의 스승이었던 백혼무인에게 수학했다. 형벌로 다리가 잘린 신도가와 함께 배우는 것이 부끄러웠던 자산은 신도가에게 나가 달라고 요청하며, 불구인 처지에 어떻게 자신처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과 함께 공부할 생각을 할 수 있느냐고 비난한다. 그러자 신도가가 말했다. “스스로 자기 잘못을 변명하며 발이 잘리는 형벌을 받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아도, 그 잘못을 변명하지 않고 애초에 발이 있어서는 안 되었다고 말하는 자는 드뭅니다. 형벌을 당한 것이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음을 알고, 운명으로 받아들여 마음을 평안히 하는 것은 오직 덕이 있는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궁술의 명인 예가 활을 쏘았을 때 그 사정거리 안에 있으면 화살을 맞기 마련입니다. 만약 맞지 않는다면 운이 좋았던 것입니다. (…) 나는 19년 동안 스승님과 함께 지내왔지만 내가 다리가 없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대와 나는 마음으로 사귀는데 그대는 오직 겉모습에서 나를 찾고 있으니 어찌 잘못이 아닙니까?” 이 말을 듣고 자산은 자세를 고치며 말했다. “자네, 부디 그만해주게나.”
〈제3장 나를 깨달아야 나를 사랑할 수 있다〉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의 여몽은 장수로서 다른 자질은 충분했지만 학식이 모자란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오의 황제 손권은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여몽에게 자신도 책을 계속 읽고 있다고 하면서 “후한의 광무제는 변방의 전장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으며, 위나라의 조조는 늙어서도 배우기를 즐겨 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황제의 충고에 크게 깨우친 여몽은 전장에서도 책을 늘 가까이하고 정진함으로써 평소에 그를 업신여기던 대도독 노숙을 경탄하게 만든다. 노숙은 군영에서 촉나라의 명장 관우에게 맞서는 대책을 논의할 때 여몽의 다섯 가지 대책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 노숙은 여몽에게 “나는 이제껏 자네를 무용과 군사적 지략만 있을 뿐이라 업신여겼는데, 이제는 학식도 뛰어나니 예전의 여몽이 아닐세”라고 말했다. 그 말에 여몽은 “선비는 헤어진 지 사흘이면 눈을 비비고 다시 봐야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그 후 여몽은 용맹한 무장은 물론 지략을 갖춘 지장까지 되어 노숙의 뒤를 이어 오나라의 대도독이 되었다.
〈제4장 몸에 새기고 마음을 벼리듯 공부하라〉
관중과 포숙아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며 서로를 아꼈던 친구 사이다. 함께 장사도 하고 전장에도 나섰지만, 그때마다 관중은 비겁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장사를 할 때 관중이 매번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가자 포숙아는 “관중은 집이 가난하니 더 많이 가져가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감쌌다. 전장에서 관중이 여러 번 도망을 치자 포숙아는 “관중은 비겁한 것이 아니라 늙은 어머니를 모셔야 하기에 몸을 사리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변호해줬다. 두 사람의 관계에서 압권은 제나라에서 벌어진 내란에서 각각 다른 편에 서서 서로 대적했을 때다. 관중은 공자 규의 편에 섰고, 포숙아는 소백의 편에 섰는데, 결국 소백이 승리하자 관중은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포숙아는 오히려 소백에게 관중을 재상으로 추천하며 이렇게 말한다. “공께서 제나라의 왕에 만족하신다면 저를 재상으로 삼으면 됩니다. 하지만 천하의 패왕이 되기를 원하신다면 관중을 재상으로 삼으십시오.” 죽을 위기에 처했던 자신을 구해 제나라의 재상으로 추천했던 포숙아와의 우정을 두고 관중은 이렇게 말했다.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아다.”
〈제6장 자신이 그리워질 때까지 고독하라〉
모두에게 배척당했던 유배 생활은 다산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외롭고 힘든 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 다산은 문득 자기 소명을 깨달았다. “이때 잠잠히 기뻐하기를 ‘내가 여가를 얻었도다’ 하고 〈사상례〉 세 편과 〈상복〉 한 편을 주석까지 가져다가 침식을 잊기까지 하며 정밀히 연구하고 조사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이 언제 천명을 깨닫는지를 알 수 있다. 천명은 가장 외롭고 힘든 순간에 섬광처럼 찾아온다. 천명을 깨달았다면 반드시 바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 다산은 그 순간 〈여유당전서〉의 첫 번째 책 집필을 시작했고, 정밀하게 연구했고, 완성했다. 그리고 완성된 책을 보며 즐거워했다. 바로 이런 자세가 있었기에 다산은 500여 권에 달하는 저작을 완성할 수 있었다.
〈제7장 지나온 마음에서 내가 가야 할 길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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