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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는 정치에 관심은 있지만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명확히 설명하기 어려웠던 이들을 위한 친절한 입문서입니다. 형 최강욱(전 국회의원, 법조인)과 동생 최강혁(정치학 전공자)이 함께 쓴 이 책은, 날카로운 현실 인식과 이론적 균형 감각을 바탕으로 보수와 진보의 탄생부터 오늘날 한국 사회의 주요 쟁점에 이르기까지 핵심 개념과 갈등의 구조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보수와 진보, 갈등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주체로

    책은 두 진영이 서로를 비난하기에 앞서 "정말 우리는 서로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독자에게 사고의 전환을 유도합니다. 특히 ‘봉수 씨’(보수)와 ‘진봉 씨’(진보)라는 가상 인물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텔링은 이념을 실제 삶에 녹여내어 독자가 자기 입장이나 주변인의 생각을 객관화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영화와 일상으로 풀어낸 정치 교양

    이 책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영화, 드라마, 현실 이슈 등을 통해 보수와 진보를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다크 나이트》 속 배트맨, 《설국열차》의 계급 구조, 《기생충》이 드러내는 불평등 문제 등, 익숙한 콘텐츠를 통해 독자는 자연스럽게 이념의 차이를 체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치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빠져들 수 있죠.

    예컨대 배트맨은 질서와 도덕을 중시하며, 때로는 법의 경계를 넘어서라도 공동체를 지키는 행동을 합니다. 이는 보수가 강조하는 안정성과 책임, 공동체 중심의 가치관을 상징합니다. 반면 《기생충》이나 《설국열차》는 진보 진영이 중요시하는 사회 구조 개혁과 평등, 불평등에 대한 비판을 드러냅니다.

    한국 사회의 뜨거운 이슈에 대한 균형 있는 접근

    3부에서는 성소수자 권리, 낙태, 복지, 태극기부대와 촛불시위대, 능력주의 등 민감한 주제들을 다루면서도 각 진영의 입장을 균형감 있게 보여줍니다. 단순히 “누가 옳다”가 아닌, “왜 이렇게 다르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가”를 이해하게 해 줍니다. 그 결과 독자는 편 가르기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기준과 시각을 정립할 수 있는 토대를 얻게 됩니다.

    특히 “보수는 현재를 과거의 정점으로 보고, 진보는 미래의 출발점으로 본다”는 문장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응축합니다. 즉, 보수는 안정성과 지속성을, 진보는 변화와 혁신을 중시하며, 둘 다 나름의 철학과 정당성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 한 번뿐인 삶, 철학이 알려주는 진짜 행복법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단 한 번뿐인 삶, 철학이 건네는 조용한 조언철학은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철학은 이해하기 어렵다",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 같다"는 인식이 아직도 많은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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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부터 중장년까지, 모두에게 권하는 이유

    • 청소년과 청년 세대는 이 책을 통해 정치적 성향을 정립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을 얻을 수 있고,
    • 중장년층에게는 자신의 오랜 정치 성향을 돌아보며, 다른 입장을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저자들은 말합니다. “욕할 거면 제대로 알고 욕하자.” 이는 단순한 농담이 아닙니다. 무지성 비난이 아닌, 이해 기반의 비판이 필요하다는 절실한 요청입니다.

    메르켈과 오바마, 두 상징의 교차점

    책의 마지막에서는 독일의 메르켈, 미국의 오바마를 각각 ‘이로운 보수’와 ‘의로운 진보’의 상징으로 제시합니다. 두 인물 모두 이념에 충실하면서도 국민 통합과 포용의 정치를 실현한 대표 사례로, 한국 정치의 발전 가능성을 엿보게 합니다.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는 단순히 정치의 개념을 정리해주는 책을 넘어서, 대립보다는 공존과 이해, 혐오보다는 토론과 학습을 제안하는 책입니다. 이념이 삶의 방식과 직결되는 이 시대에, "나는 왜 보수인가? 왜 진보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정치 교양서입니다.

    정치에 관심 있지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길 원하는 분이라면, 또는 세상을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기에도 좋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비로소 정치가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내가 지향하는 삶의 철학이 무엇인지 조금 더 분명히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음이 힘들 때 읽으면 좋은 책 추천, 이보람 작가의 『행복했으면 좋겠어』

    행복했으면 좋겠어. 너에게는 늘 따스하고 예쁜 날들만 가득하기를 이보람 에세이지친 마음에 작은 씨앗을 심어주는 글이보람 작가의 에세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너에게는 늘 따스하고 예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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